밥통계란1 밥통에 구운계란 찜질방 맥반석 계란 부럽지 않다. 한국에 있을 때 가족 모두 목욕하고 나온 어느 겨울 날. 남편은 아들과 남탕에 난 딸과 여탕에 (당연한 걸 적었네) 근데 항상 여팀이 먼저 나온다. 이런 집 있오요? 🤣 기다리다 출출해서 여탕에 다시 들어가 찜질방 계란을 3개 사왔다. 3개 1500원 딸놈이 순식간에 세 개 해치운다. 세개째 먹으려는 찰나 남팀이 나왔다. 아들놈이 “나는 나는”을 외치니 딸을 시켜 3개를 더 사오라고 했다. 이미 다 먹은 딸놈. 옆에서 또 쩝쩝 거린다. 할 수 없지. 3개 더 사오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엔 홀수다. 그래서 3개 더. 무려 4번의 리필을 하며 둘이서 12개를 해치운 경이로운 기록. (물론 맥반석 계란이 워낙에 한입꺼리밖에 안되긴 하지) 근데 목욕탕(동네목욕탕이었음) 앞 평상에 쭈그리고 앉아 6,000원을 썼.. 2020.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