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먹고살기13 말레이시아에서 은행계좌 오픈하기 미션 가디언비자를 받은 것이 2020년 3월10일. 비자를 들고 가야 은행계좌를 만들기 쉽다고 한다. 그래서 비자 나올때까지 미룬것이 MCO 락다운이 길어지면서 이제껏 미루어 온 큰 숙제였다. 여기저기 카페나 단톡방에 문의글을 보면서 은행계좌 만들기는 녹녹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계속 미루는 중이었다.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보내게 되면 한 학기분의 등록금을 디파짓(보증금)으로 넣어두어야 하는데 이것을 받으려면 한 학기전에 노티스를 해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또 온라인 수업을 하거나 하면 바로 한국가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학기만 다니고 갈 수 있도록 디파짓 인출신청을 했다. 그리고, 얼마를 받을 수 있냐는 예상액 질문에 회계팀에서는 10번 가면 10번 실수를 하였다. (하아............. 절대적으로 학교.. 2020. 9. 8. 나도 모르게 대박 집에서 야채어묵전을 만들다. Feat. Fish paste (말레이시아 식재료) Fish paste를 사 보았다. 낮은 물가에 비해 은근히 비싸게 느껴지는 말레이시아 수산물. 생선도 싸다더니 그닥. 조기가 1키로에 5링깃 (1,500원) 이라고 해서 수산물도 채소, 과일처럼 천국인줄 알았다. 대부분의 수산물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싼 편이다. 원래 수산물은 나와 친하지 않아 나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하다가 지인이 준 병어 한마리를 구워 줬더니 오랜만에 생선맛을 본 아이들이 늘 밥상에 생선이 올라오게 해 주셨던 울엄마. 아이들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까지 소환하며 한국 가고 싶다고 감동을 하며 먹어대길래 그 이후부턴 항상 또 장바구니에 병어 두마리를 넣게 된다. 손바닥보다 약간 큰 (사실 충분히 큰) 병어 한마리에 7.5링깃이다. 약 2,200원. 한국에서도 생선을 잘 사 본적이 없.. 2020. 6. 22. 리비나, 로젤, 히비스커스, 무궁화 이름도 다양한 말레이시아 국화(나라꽃) 말레이시아 국화가 우리나라랑 같은 무궁화라고?같은 무궁화는 아니고, 하와이 무궁화라고 해서 붉은색의 동남아 무궁화라고 보면 될 거 같다. 그 말레이시아 국화인 무궁화 꽃 열매가 로젤이다. 옆집에서 준 리비나라는 열매를 끓여 만든 빨간 음료를 먹고집중적으로 조사하고 또 만들어보고그렇게 알게된 리비나. (Ribena) 근데 조사하면 할수록 헤깔린다.분명 마트에선 Ribena라는 이름으로 파는데실제 이 이름으로 검색하면 엉뚱한 열매가 나온다.바로 블랙커런트이다. 그래서 사실 그 마트에선 잘못 붙여 파는게 아닐까 하는의심의 지경까지 이르렀는데아몰랑....어려워.생 열매를 구하려면 아직까진 그 마트 말고는 구할데가 없었다. 어쨌든 이 열매의 정식 명칭은 로젤(Roselle)이 맞는것 같다.무궁화속 히비스커스 학명.. 2020. 6. 19. 코로나 락다운 연장 및 제한조건 변화 in Malaysia 6월10일부터 8월31일까지 RMCO 발표 최초에 모든 활동이 제한되었던 한달간의 MCO에서 CMCO (완화된 조건부 MCO)를 지켜왔던 한달 반. 어제 말레이시아정부에서는 새로운 RMCO(복구과정의 MCO)를 발표했다. RMCO의 내용 1. EMCO 지역을 제외한 모든 주의 사람들이 주와 주 사이의 여행 가능 (예: 다른 주에 있는 부모 방문 가능) 2. 외국으로의 여행은 제한되나 국내여행은 가능 3. 대부분의 사회활동 (사회, 종교, 경제 등) 은 단계적으로 재개될 것이다. 4. 박물관 방문, 버스킹, 어업, 회의, 워크샵 등이 허용 5. 신체접촉이 없는 스포츠 활동 가능 (예 : 사이클링 허용, 그러나 럭비, 공공수영장, 경기장관람은 비허용) 6. 종교활동 부분적 허용 7. 규모에 따라 예배당 입장.. 2020. 6. 9. 매일 삼시세끼 열심히 해줬는데 어쩜 이럴 수가!!! ㅠㅠㅠ 정말이지 두달동안 안해본게 없다. 자면서도 내일은 또 뭐해먹이지? 온통 머릿속에 그 고민만 하다 잠이 든다. 엄마가 우리 4형제 도시락 반찬 고민이 제일 힘들었다고 하신 말이 이제야 이해 될 정도로. 그런데 요즘 좀 의욕이 상실되긴했다. 아침에 잔뜩 볶은 밥을 점심때도 심지어 저녁때도 준 적이 있다. 살짝 사이드를 변형하여 곁들여 주었는데 치잇 ㅠ 오늘은 족발을 또 만들었는데 다른거 먹느라 냉장고 넣어둔 걸 다시 꺼내서 약간의 간장과 물로 조금 더 짭조름하게 졸여서 가위로 난도질을 한 후 나물 무친것을 또 난도질하여 서로 볶아 주었는데 둘째놈이 밥이 너무 맛 없어서 먹기 힘들다고 한다. 내일 아침에 간장 참기름밥을 먹겠다고 한다. 그러라고 했다. 아 놔~~ 조금 있다가 부엌에서 먼가 내눈에 포착된 하나... 2020. 6. 8. 말레이시아 식재료 3탄 - 날개달린 콩 - 쓰렁또우 - kacang botol 말레이시아는 정말 식재료가 풍부하고 다양한 나라이다. 아니, 식재료뿐인가? 인종도 다양하고 언어도 다양하고 그 덕분에 음식도 다양한것 같다. 새로운 식재료를 자발적으로 뚫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거 같고 옆집에서 갖다준 요리가 맛있을때 여기에 들어간 재료의 이름이 뭐냐 라고 파헤치고나면 신기하게도!! 늘 가는 마트에는 안 팔거라 생각했던 그 식재료가 눈에 확 들어온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 - 김춘수 😝😝😝😝 한국어 : 날개달린 콩 말레이어 : kacang botol (병에 든 콩) 중국어 : 四棱豆 (Sì léng dòu) (귀퉁이가 네 개인 콩) 옆집에서 준 반찬을 처음 맛 보았을때 식감이 아삭하면서도 특별한 향은 나지 않았다.옆집은 말차라서 차이니즈.. 2020. 6. 8. 이전 1 2 3 다음